“올해 남가주 주택시장 어떻게 될까”
지난해 최대 호황을 누린 부동산 시장의 새해 전망에 큰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조나단 박)가 대형 세미나를 열어 한인들의 갖가지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해 줄 예정이다. 한인부동산협회는 오는 2월 9일 수요일 ‘2022년 남가주 부동산 전망(So Cal Real Estate Forecast)’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매년 초 출범하는 신임 회장단이 회원인 한인 에이전트들은 물론, 부동산 정보에 목마른 한인들을 위해 마련하는 연례행사로 한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전망이 공개되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는 오전 10시 LA 한인타운의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세미나는 참석자 수를 100명으로 제한해 열리고 동시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세미나의 주제와 강사는 세미나 주제와 강사는 ▶LA 주택시장 전망(한인부동산협회 제이 장 이사장) ▶OC 주택시장 전망(파라다이스 부동산 케니 박 파트너) ▶남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코러스 부동산 마크 홍 대표) ▶금융시장 전망(파이낸스 아메리카 찰스 곽 마케팅 매니저) ▶SB 9 법의 활용(샌프란시스코 전문 아키텍처 업체) 등이다. 제이 장 이사장은 올해도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등의 주택 거래는 활발하겠지만, 가격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한인타운의 단독주택은 2019년 대비 8~10%가량 가격이 올랐고 올해는 5% 선으로 예상된다”며 “오를 수 있는 최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셀러와 바이어, 투자자는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OC는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고 분석한다. 파라다이스 부동산의 케니 박 파트너는 “리스팅 가격 대비 실거래가 비율이 연말 103~105%에서 1월 현재 110~115%로 올랐다”며 “숏세일도 없고 옥션은 뜨거우며 가격이 떨어질 만한 요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OC는 집값이 오르면 가주 평균보다 더 오르는 특성이 있어 예측 기관에 따라 올해 7~19%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코러스 부동산의 마크 홍 대표는 LA 이외 지역의 성장세가 올해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팬데믹 이후 교외로 인구와 산업의 이동이 일어나면서 LA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평균 1% 정도 빠졌다”며 “대신 OC가 6% 오르고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등 다른 남가주 지역이 10%대 상승했는데 2022년도 이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단독주택 부지에 최대 4유닛까지 재개발이 가능케 한 SB 9이 올해 시행된 상황에서 이날 세미나에는 홈오너가 알면 도움이 될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소요되는 비용, 수익성 계산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협회 측은 “3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행사장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등의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 숫자를 제한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부동산협회의 조나단 박 회장은 “지난해 최고의 호황기를 보낸 부동산 시장이 2022년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뜨겁다”며 “지역별로 종류별로 올해 부동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이메일: [email protected] 류정일 기자주택시장 남가주 가운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남가주 부동산 한인부동산협회 제이